신진주역세권 용지 낙찰률 저조

15개 필지 중 4개만 새주인

2014-11-27     강진성
지난 25일 진주시가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용지 15개 필지에 대해 공개 경쟁 입찰을 실시한 결과 상업용지 4개 필지만 낙찰이 이뤄졌다. 주상복합·상업·복합시설용지 등 11개 필지는 입찰자가 없어 유찰됐다.

27일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의 입찰결과에 따르면 신진주역세권 상5, 상7, 상8-1, 상8-2 등 4개 필지가 주인을 찾았다.

상5(956㎡)는 가장 많은 입찰자가 몰린 가운데 최저입찰가(감정가)의 155%에 낙찰됐다. 12명(무효1명)이 입찰해 최저입찰가 17억4470만원 보다 10억원 가량 많은 27억428만원에 팔렸다.

상7(1206㎡)은 5명이 입찰해 최저입찰가(24억9642만원)의 112.2%인 28억142만원에 낙찰됐다. 상8-1(915㎡)은 10명(무효4명)이 입찰해 최저입찰가(18억3915만원)의 122%인 22억4370만원에 낙찰됐다. 상8-2(906㎡)는 4명(무효1명)이 입찰, 최저입찰가(18억294만원)의 102.8%인 18억5399만원에 낙찰됐다.

유찰된 용지는 면적이 큰 주상복합용지 3필지, 상업용지 7필지, 유통시설용지 1필지 등 총 11개 필지다. 진주시는 유찰된 부지에 대해서는 재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예상보다 입찰이 저조했다”며 “큰 규모의 용지는 높은 가격과 토지 사용기간이 2년 이상 남았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입찰 용지가 속해있는 신진주역세권 1지구 부지는 조성공사가 진행중이며 2016년 12월말부터 토지를 사용할 수 있다.

강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