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양지와 음지전, 4~8일 도문예회관

2014-12-02     곽동민
그림이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해마다 전시회를 개최해 온 여성들이 새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진주를 비롯해 가까운 지역에 거주하는 12명 여성들의 모임인 ‘양지와 음지’가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경남도문화예술회관 제2전시실에서 열여섯번째 전시회를 연다. 오픈식은 4일 오후 6시에 열린다.

김지현, 이경자, 허수진, 주계남, 권용연, 고재선, 황영희, 조희경, 정경민, 공송희, 황애자, 강혜원 등 12명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에는 총 5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벌써 16년째 전시를 이어오고 있는 이들은 가정주부·교사·미술학원장 등 다양한 직업군,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들로 구성돼 서로 작품을 평가하고 독려하며 그림공부에 매진해 오고 있다.

특히 회원 대부분이 경남미술대전, 개천예술미술대상전, 경남 여성미술대상 등 각종 공모전에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실력파다.

구대회 지도작가가 십수년째 지도를 하고 있으며 남편들의 든든한 후원도 이들의 지속적인 창작활동에 한 몫을 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매년 전시 팸플릿 대신 달력을 제작, 전시되는 작품을 담아 선물하는 것도 특징이다.

권용연 회장은 “해마다 회원 1인이 4~5점의 작품을 출품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텐데 모두가 한마음이 돼 16번째 전시회를 열 수 있게 돼 감사한 마음”이라며 “그림에 관심이 있고 동참 의지가 있는 여성이면 누구나 언제든지 동우회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항상 문을 열어 놓고 있다”고 말했다.

곽동민기자 dmkwak@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