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배남수씨, 농어촌청소년대상 본상 수상

2014-12-07     최두열
지난 11년여간 4-H 활동을 하며 지역농업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한 배남수(26) 하동군4-H회 사무국장이 제34회 농어촌청소년대상 본상을 수상했다.

5일 하동군에 따르면 제34회 농어촌청소년대상 본상 수상자로 선정된 배남수 사무국장은 이날 서울신문사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농촌진흥청장상과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농어촌청소년대상은 농어촌의 지속적인 인력감소와 농수산물 개방화에 따른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젊은 농수산 후계인력을 발굴·육성해 활기찬 농어촌 사회를 만들고자 농림축산식품부·농촌진흥청 등의 후원을 받아 서울신문사가 1981년 제정·시상하는 상이다.

농업부문 본상을 수상한 배남수 사무국장은 학생 4-H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11년 5개월간 4-H 활동을 하며, 학생 4-H회 및 영농 4-H회 조직과 정예화는 물론 연합회원의 시·군 교류 등 4-H외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그는 영농후계자로서 기후변화에 대비해 아로니아베리·블랙베리·오색현미 등 5품목의 신기술을 조기에 습득해 지역의 새로운 활력화 작목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고 확대 보급하는 등 지역농업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점도 높이 샀다.

배남수 사무국장은 “농촌에 대한 애착과 농업으로도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학생 4-H회에 가입한 이후 지역농업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활동해 왔는데 큰상을 받게 돼 부끄럽다”며 “앞으로도 활기찬 농촌을 만드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두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