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북부동, 전국 최대 동(洞) 등극

지난달 현재 인구 8만5043명 가장 많아

2014-12-09     박준언
우리나라 동(洞) 중 가장 많은 인구가 살고 있는 곳은 김해시 북부동으로 확인됐다.

9일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행정동(洞) 수는 모두 2076개다. 이중 최다 인구가 거주 하는 지역은 김해 북부동으로 지난 11월 말 기준 8만5043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인구분포도가 가장 높은 곳 중 한 곳인 서울 종로구의 21개 동(洞) 인구를 합한 7만 8077명보다도 많은 숫자다. 또 경남 18개 시·군 중 시 지역을 제외한 10개 군의 각 인구보다 많은 수치다.

특히 북부동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36명이 증가해 매년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북부동에는 83곳의 공동주택이 위치하고 있고, 지난해와 올해까지 전입한 세대수만 2682세대에 달한다.

이처럼 북부동 인구가 증가하는 것은 관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나은 주거환경과 수년째 아파트와 단독주택 건설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북부동 박병조 동장은 “북부동은 초·중·고 등 교육 인프라와 자연환경이 잘 갖춰져 있어 젊은 부모층이 선호하고, 몇 년 사이 새 아파트들이 건설되면서 김해의 새로운 베드타운으로 인기가 높기 때문에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