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김장봉사 참여

두번째 진주 방문…"공무원연금 개혁 협조" 당부

2014-12-14     정희성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지난달 8일 진주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새누리당 경남도당 체육대회에 참석한 데 이어 14일 공설운동장을 35일여 만에 다시 찾았다.

이번에는 경남 누리스타 국민행복 봉사단이 추죄하는 사랑의 김장 봉사 행사차 방문했다.

김 대표는 김장 전 연단에 올라 “청와대 문건 유출 파문은 경찰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 죄가 있는 사람은 죄를 받고 죄 없는 사람은 누명을 벗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의 임기가 3년이나 남았다. 남은 임기동안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 새누리당은 위기때 마다 굳게 단결했다. 이번에도 여러분의 단결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공무원 연금 개혁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거듭 설명했다.

그는 “공무원들은 애국심이 높은 분들이다. 옛날 공무원들이 일반 기업보다 월급을 적게 받았기 때문에 은퇴 이후 잘살게 해주려고 연금제도를 만들었는데 예측을 잘못해 큰 적자를 보고 있다. 지금 개혁을 하지 않으면 미래세대에게 부채를 넘겨주게 된다”며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공무원들의 협조가 필요하다. 연금을 개혁하면 지급 금액은 줄어들지만 이를 대신해 공무원 처우개선과 사기진작 대책을 새누리당이 반드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 날 행사는 경남 누리스타 국민행복 봉사단과 경남지역 30개 봉사단체가 주최했으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박대출 의원(진주 갑), 양해영·김진부 도의원, 심현보 진주시의회 의장, 남정만 부의장을 비롯해 새누리당 소속 진주시의원, 당원,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해 1만 2000포기의 김장 김치를 담갔다. 담근 김치는 진주지역 복지시설에 전해졌다.

누리스타 국민행복 봉사단은 문화예술봉사단체다. 봉사단 관계자는 “소외되거나 사회적 약자 계층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나아가 지역·계층 간 소통과 화합의 장 마련을 위해 이번 봉사활동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희성기자 raggi@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