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경찰서 박명서 경비교통과장 수필집 발간

2014-12-15     정희성
정년퇴임을 앞둔 한 경찰 간부가 경찰생활을 총정리한 수필집을 펴내 화제다.

올해 12월 31일 퇴임하는 진주경찰서 박명서(60·경정·사진) 경비교통과장은 그동안 민중의 지팡이로 살아온 40년간의 경찰행정 경험과 삶의 철학을 오롯이 담아낸 ‘한 생각’이라는 책을 발간했다. 매순간, 진정한 경찰관이기를 소망한 그는 길고 긴 세월 속에서 맺어진 소중한 인연들을 ‘한 생각’이라는 책에 차곡차곡 담아냈다.

이번 수필집에는 그가 경남일보에 13개월 동안 틈틈이 쓴 57편의 주옥같은 글이 실려 있다. 그의 글 곳곳에는 풋풋한 사람 내음과 삶의 지혜, 사회에 대한 냉철한 시각이 절절히 묻어나 있다. 박 과장은 “산청에서 태어나 지리산과 경호강을 천방지축으로 뛰어놀던 소년이 이제는 노년이 된다. 1975년 전투경찰로 입대했고 1978년 경찰에 첫 발을 내디뎠다. 민중의 지팡이가 된지도 어느덧 40년이 됐다”며 “이제 다시 새로운 삶을 준비해야 하는 시간을 맞이하면서 나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도 점점 많아지기 시작했다. 평범한 시민으로 새로운 출발선에 선 지금 자신의 마음을 담은 책 한 권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출판기념회는 오는 18일 오후 6시 진주 동방호텔에서 열린다.

정희성기자 raggi@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