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내년 예산 대폭 삭감… 군정 차질 불가피

71개 사업 51억원 삭감

2014-12-21     원경복
산청군의회가 내년도 군 예산을 대폭 삭감해 내년 군정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의회는 지난 18일 제225회 제2차 정례회를 열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심의한 3413억원의 내년도 예산을 의결했다. 이날 의결된 예산 규모는 당초 군이 제출한 예산안보다 51억7690여만원이 삭감됐다.

이번에 삭감된 예산을 부서 별로 보면 경제도시과가 6건에 20여억원, 농업지원과 9건 8억3700여만원, 농축산과 19건 8억3400여억원, 문화관광과 10건 5억6000여만원 순이다. 내년도 군 예산안이 대폭 삭감됨에 따라 군정 추진에 차질이 우려된다.

산청군은“예산이 일부 삭감돼 내년도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며“삭감된 예산 가운데 노인복지시설에 노인요양세탁시설 지원사업 등이 포함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의회 관계자는“심사결과 보고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사업효과성 미흡과 예산절감, 신규사업 지양, 사업의 불필요 등을 내세워 예산을 삭감했다”고 말했다.

원경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