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년 12월 5일 토요일(2면) 럭키치약

2014-12-22     허훈

1964년 12월 5일 토요일(2면) 럭키치약

치약 보급은 치아건강에 청신호였습니다. 입안에 소금을 집어넣어 손가락으로 이를 닦곤 했는데, 치약이 판매되니 그렇게 편하고 좋을 수가 없었습니다. ‘럭키치약’, ‘싸~한’ 냄새는 일품이었죠.

술의 왕, 순곡소주가 나왔습니다. 애주가들에게 이만한 희소식은 없었을 겁니다. 서부경남총대리점 ‘朝日商會’에서 ‘小春’을 당시 가격 30원에 판매하면서 인기몰이를 했겠죠. 순곡소주에 서민들의 숱한 애환이 녹아내렸습니다.

고급기술을 익힌 기술자들이 ‘양장점’과 ‘라사’를 개업하면서 지역 옷문화를 선도했습니다. ‘광미라사’, ‘대성라사’, ‘피-스양장점’ 등이 한 축을 담당했지요. [경남일보 그 때 그 시절, 그때 그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