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80대 할머니 비관 자살

1970-01-01     김상홍
암 투병을 해오던 80대 할머니가 병원 옥상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 27일 오후 11시 30분께 합천군 합천읍 한 병원입구 앞 노상에서 A(81)할머니가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조사 결과 A할머니는 2년 전 자궁경부암 말기 진단을 받고 자택에서 생활하던 중 지난 20일부터 머리 두통과 구토증세로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었다.

경찰은 A할머니가 오랜 투병생활에 따른 신병 비관과 자식들에게 짐이 되는 것이 싫어 병원 옥상 난간으로 올라가 투신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김상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