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노사, 1억원 좋은세상에 기탁

2014-12-30     강진성

30일 진주에 본사를 둔 한국남동발전이 노사가 공동모금한 1억원을 저소득층의 생계지원에 써 달라며 좋은세상 진주시협의회에 기탁했다. 이날 진주시청에 열린 기탁식에는 허엽 남동발전 사장과 여인철 노조위원장이 나란히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기부는 지난 5일 열린 남동발전 노사 임금교섭에서 노동조합의 제안을 사측이 흔쾌히 받아들이면서 이뤄졌다. 이날 노조는 2014년도 임금 인상분의 1.1%를 조합원과 간부직원이 모금해 5000만원의 재원을 마련하자고 밝혔다. 이에 사측은 50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해 총 1억원의 기부금을 마련했다.

허엽 사장은 기탁식에서 “한국남동발전은 올해 초 진주혁신도시에 둥지를 틀어 진주지역의 일원이 됐다”며 “에너지공기업으로서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나눔경영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여인철 노조 여인철 위원장은 “모금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준 조합원과 간부직원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남동발전 노조는 진주 지역사회의 복지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사회적 약자의 보편적인 행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강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