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지방공무원 임용 확대

경남교육청 규정 개정, 우선채용 등 기회 확대

2014-12-31     최창민
도내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출신의 지방공무원 임용기회가 확대된다.

도교육청은 31일 기능경기대회 입상자를 우선 채용하는 경력경쟁임용시험 등을 주내용으로 하는 ‘경상남도교육청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등 졸업자 지방공무원 임용에 관한 규정’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도내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출신의 기능인재가 지방공무원으로 진출하는 기회가 확대되고 이들 학교에 대한 사회적 위상도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임용예정 계급은 9급 일반직공무원으로 하고 임용 예정직렬은 공업직렬(일반기계, 일반전기), 해양수산(선박항해, 선박기관), 시설(일반토목, 건축), 보건직렬이다.

임용 방법 및 추천 기준은 경상남도지방기능경기대회 금상 이상 입상자와 전국기능경기대회 또는 전국영농학생전진대회에서 입상했거나 관련분야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들을 경력경쟁임용시험을 통해 임용한다.

도교육청은 학교별 공무원, 공기업, 동아리 활동과 방과후학교로 특성화고 학생들이 희망하는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맞춤식 교육을 뒷받침하고 있다. 올해 특성화고에서는 국가직 4명 지방직 공무원에 3명 등 7명이 합격한 바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훈령 개정으로 우수 기능인재의 공직진출 기회 확대와, 청년실업 해소에 기여 할 것을 예상된다”며 “자세한 채용 예정인원 및 직렬은 2015년 2월 중 인력 수급 계획을 수립해 임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