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인터뷰] 최병길 진주보건대 기획처 근무

“첫째도 둘째도 가족 건강이 우선”

2014-12-31     임명진
“지금까지 함께 보내온 추억들을 되새기며, 자주 얼굴보며 살고 싶습니다.”

진주보건대학교 기획처에 근무하는 최병길(79년생)씨. 지난 한해 최씨에게는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2014년도의 첫 시작은 1월 30일 가족의 보물인 아들 윤우가 태어나면서 시작됐다. 밤에 젖병을 물리고, 울면 달래고, 귀저기를 갈고, 알아 듣는지 모르지만 책도 읽어주고, 가족을 만들어가는 한 해였다.

윤우의 탄생이 시작이었다면 마무리는 아버지의 칠순 잔치였다. 최씨는 “아버지가 대가족 집안에서 태어나 2남 5녀의 차남이신데 고모만 다섯 분이나 됩니다. 요즘에야 칠십 나이가 많지 않다고 하지만 아버지의 주름과 기력을 보면 꼭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최씨는 “커가는 아들과 그리고 나이 드신 아버지를 보면서 가족애를 많이 느낀 한 해였다. 가족으로서 자식으로서 책임감을 강하게 느꼈다”고 말했다.

2015년을 맞아 최씨의 소망은 첫째도, 둘째도 가족의 건강을 기원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