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환길의 지리산 약용식물] 산호수(모청강)

2015-01-04     경남일보
자금우과에 속하는 산호수는 상록 소관목에 줄기가 30~40cm 정도 옆으로 뻗어 줄기는 가지가 갈라져서 비스듬히 위로 오르며 줄기가지에는 홍갈색 털이 밀생했다. 잎은 난형 혹은 난상 긴 타원형에 3~5개가 돌려나며 잎 끝은 약간 뾰족하고 가장자리에는 거친 톱니가 나 있다. 꽃은 5~6월에 백색으로 피며 열매는 둥글고 9~10월에 붉게 익는다.

산호수는 뿌리를 포함한 전목(全木)을 약용에 사용하는데 생약명은 모청강(毛靑?)이라고 하며 맛이 쓰고 맵고 약성은 따뜻한 성질이다. 모청강은 독성이 없는 생약으로 이뇨 진통 해독 소염의 효능이 있고 류머티즘 근골동통(筋骨疼痛) 요통(腰痛) 단독(丹毒) 무명종독(無名腫毒) 타박상 편도선염 급성인후염 대장염 임파절염 등을 치료한다.

/약학박사·한국국제대학교 제약공학과 석좌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