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창녕보·창녕함안보 내달 상세조사

정부, 누수현상 보강대책 마련

2015-01-08     정희성
합천창녕보, 창녕함안보를 비롯해 4대강 6개보에서 누수 현상이 발견(본보 12월 24일 4면 보도)된 가운데 이에 대한 전문기관 상세조사가 다음 달 시작된다.

정부는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청 등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고 4대강사업 조사평가위원회가 제안한 개선과제를 이달부터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다음 달부터 누수가 확인된 합천창녕·창녕함안·공주·백제 등 6개보를 대상으로 전문기관 상세조사를 실시해 보강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긴급 보수·보강이 필요한 경우 올해 우기 전인 6월까지 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준설토 재퇴적, 바닥보호공 세굴(洗掘:강 바닥의 바위나 토사가 씻겨 패는 현상) 발생 여부 등은 정밀측량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문제점이 발견되면 보강대책을 추진한다.

한편 정부는 이와함께 둑 높임 농업용 저수지 110곳에 대해서는 9일까지 점검을 마친 뒤 결과를 바탕으로 보수·보강에 나설 방침이다.

정희성기자 raggi@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