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함안군, B&W남인 배관공장 건설 협약

2015-01-08     이홍구


경남도는 8일 도청 회의실에서 함안군, ㈜B&W남인과 투자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홍준표 지사, 차정섭 함안군수, 최흥철 ㈜ B&W남인 대표이사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B&W남인은 국내기업 투자촉진지구인 함안 장암농공단지 터 3만2000여㎡에 180억원을 투자해 배관생산 공장을 짓기로 했다.

B&W남인은 발전소, 석유화학, 해양플랜트 등에 사용되는 고압특수 배관 제조업체인 남인과 부동산 개발업체인 B&W가 새로 합작한 법인이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150명(직접고용 60명, 사내외주 90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도는 내다봤다.

B&W남인이 입주하는 함안 장암농공단지는 2012년말 준공되었으나 글로벌 경기침체와 주변 산업단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분양가 등으로 기업유치에 애로를 겪어 왔다. 이후 2013년 7월 함안군수의 요청으로 국내기업 투자촉진지구로 지정, 경남도와 함안군이 적극적인 투자 유치활동을 벌였다.

특히 도는 지난해 10월 입주요건을 완화하고 보조금을 올리는 등 인센티브를 확대해 지난해 11월 산청군 매촌일반산업단지에 MS산업이 155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번에 B&W남인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한편 경남도는 함안 장암농공단지에 (주)B&W남인 외에도 2개 기업과 투자상담을 진행 중이며 입주업종 변경 등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추가로 투자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홍구·여선동기자 red29@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