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가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 하계백 진주상의 회장

‘虎視牛行’(호시우행) 호랑이처럼 날카롭게, 소처럼 우직하게

2015-01-07     강진성
1884년 1월 진주지역 중심의 보부상 모임인 진주우도소(晋州右都所)로 시작해 올해로 131주년을 맞은 진주상공회의소가 새해 사자성어로 호시우행(虎視牛行)을 선정했다.

하계백 진주상의 회장은 지난 2일 열린 2015새해인사회에서 호랑이처럼 보고 소처럼 행동하라는 뜻의 ‘호시우행’을 언급했다. 하 회장은 “경기가 침체되고 불황이 계속되는 상황일수록 호랑이 눈처럼 날카로우며 예리한 통찰력을 갖추고 소의 걸음처럼 우직하고 신중하게 일을 처리해 달라”고 지역상공인에게 당부했다.

호시우행은 고려시대 보조국사 ‘지눌’이 처음 사용했다는 설이 있고, 학계에서는 도가(道家)에서 이르는 말로 알려져 있다.

하 회장은 “항공산업국가산단 지정과 같은 호재를 경제인들이 지역발전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노력한다면 2015년은 그 어느 때보다 크게 부흥하는 해가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진주상의는 진주, 산청, 함양, 거창, 합천지역의 기업체 560여개가 회원사로 가입돼 있다. 주요업무로는 지역업체 권익대변과 조사·연구사업, 지역개발 및 건의업무, 상공진흥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강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