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고속도로 냉정 구간 개통지연

건설사 부도로 12.8km 공사 못해

2015-01-11     박준언
지난달 완공된 남해고속도로 김해~부산 구간 중 냉정주변 12.8km가 건설사 부도로 개통이 지연되면서 운전자와 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08년부터 1조4000억 원을 들여 남해고속도로 서김해나들목~대저분기점, 남해2지선 서부산영업소~서부산나들목(확장) 구간, 중앙 지선 김해분기점~대동분기점(신설) 등 3개 구간을 지난달 18일 개통했다.

그러나 냉정~서김해 구간과 냉정JC~장유 간 6차선 확장공사는 시공사인 울트라건설이 부도나면서 마무리를 못하고 있다.

이로인해 이 구간을 운행하는 운전자들의 위험은 물론 공사장 주변 주민들의 불편도 이어지고 있다.

11일 한국도로공사와 건설공제조합에 따르면 지난 12월 중 325억원 규모의 1차 입찰과 지난 2일까지 377억원 규모의 2차 입찰을 공모했으나 참가 업체가 없어 유찰된 상태다.

김해시의회 이영철 의원은 “냉정 주변 공사 중단으로 장유 대청천 생태하천 조성사업과 주변 완충녹지 공사 등도 늦어지고 있다”며 조속한 공사 완공을 촉구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업체를 선정해 공사를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