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가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강양수 도농업기술원장 직무대리

‘治本於農’(치본어농) 정치는 농사를 근본으로 하니, 바로 심고 거두는 일에 힘쓰게 하다

2015-01-11     박성민
경남농업을 책임지고 있는 강양수 경상남도농업기술원장 직무대리는 올해의 사자성어로 治本於農(치본어농)을 선정했다.

治本於農(치본어농)은 천자문 춘추전국시대에 관한 글귀로“ 治本於農(치본어농)하여 務玆稼穡(무자가색)이라에서 나온 말이다. 이는 ‘정치는 농사를 근본으로 하니, 바로 심고 거두는 일에 힘쓰게 한다’라는 뜻으로 국가를 다스리는 일은 농업에 뿌리를 두어야 한다는 말을 포함하고 있다.

강 원장은 “농업의 중요성을 국민과 함께 공감하며 농업을 새로운 미래 50년 성장 동력으로 육성시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자는 뜻에서 治本於農(치본어농)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강 원장은 “올해 연초부터 구제역이 확산되는 등 우리농업·농촌을 둘러싼 여건은 녹록치 않다. 그러나 농업은 생명산업이며 농업발전 없이 선진국이 된 나라는 없기 때문에 농업의 중요성이 그 어느때 보다 강조되고 있다”며 “특히 과학기술 수준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척도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에 FTA 등 농업환경 변화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여러 가지 어려운 농업 여건 속에서도 희망찬 농업 농촌을 위해 노력해 주신 32만 농업인과 농업관련 공직자, 농·축협 임직원들이 합심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수출농업으로 이끌어 주셨다”며 “농업기술원은 농업의 원천기술 확보로 융복합 농생명 산업을 위한 기술·수출·창조농업으로 ‘당당한 경남시대’를 선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박성민기자 smworld17@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