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밀양시의회, 방역현장 방문 잇따라

2015-01-18     박철홍
경남도내 구제역 및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현장에 대한 정치권의 실태점검이 이어지고 있다.

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김창규)는 지난 16일 합천지역 구제역 방역 현장을 방문해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24시간 비상근무를 하고 있는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구제역은 지난해 12월 충북 진천에서 최초 발생한 이후 지난 14일까지 경기·충북·충남·경북 13개 시군에서 발생하는 등 피해지역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경남지역에는 아직까지 구제역 발생은 없으나 경남도는 전 시군에 구제역 방역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는 등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경북 인접 5개 시군에는 통제초소 18개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김창규 위원장은 “구제역이 인근 경북까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방역 당국은 발병 원인과 경로조차 구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경남지역도 안전하지 않은 만큼 철저한 방역과 예방접종으로 유입방지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밀양시의회도 지역내 구제역 방역초소를 방문해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허홍 의장 등 의원들은 주요 거점 4곳(상동 금곡·밀양IC·남밀양IC·밀양가축시장)을 찾아 방역초소를 점검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허 의장은 “구제역 바이러스 유입 차단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다.


박철홍·양철우기자 bigpe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