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인재양성 위한 향토장학금 기탁 줄이어

2015-01-19     차정호
새해에도 남해군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향토장학금 기탁이 잇따르고 있다.

(사)남해군향토장학회(이사장 박영일 남해군수)는 서면 남정마을 김종도씨와 더왕대게 백승욱씨가 각각 100만원을 기탁했다고 19일 밝혔다.

군내 초등학교장을 역임한 김종도씨는 지난 13일 남해군수실을 방문해 그간 10회 정도의 결혼식 주례를 하며 받은 사례금을 모아 마련한 1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특히 김씨는 2003년부터 매년 꾸준히 100만원씩 총 12회의 향토장학금을 기탁해 그의 사회적 덕망과 유별난 지역사랑이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에는 남해읍 심천리 소재 대게요리전문점인 더왕대게를 운영하고 있는 백승욱씨가 군수실을 방문해 100만원을 기탁했다.

설천면 진목 출신인 백씨의 이번 장학금 기탁은 그가 20대 후반의 젊은 나이에 음식점을 운영하며 그 판매 수익금 일부로 마련한 것이다.

(사)남해군향토장학회 관계자는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이 지역 교육을 바로 일으켜 세우는 길”이라며 “연초부터 각계각층의 장학금 기탁이 이어지고 있어 을미년 새해에도 지역의 인재가 무럭무럭 잘 성장하는 모습이 그려진다”고 말했다.
차정호기자 chajh5678@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