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각오를 다지자

정규균 기자

2015-01-19     정규균
올해 우리는 일상생활에 변화를 바라며 한두 가지의 각오를 다져본다. 예를 들어 술을 좋아하는 사람은 술을 끊어야지, 또 애연가들은 올해는 담배를 끊어야지 하고 다짐하며 지난 날이 새해 들어 벌써 보름이 지나가도 있다. 그 각오와 약속이 삼일을 못 넘기고 깨지는 것을 ‘작심삼일(作心三日)’이라 한다. 어떻게 작심삼일을 잘 지키고 있습니까. 조금만 더 지켜보자. 그러면 반은 성공한 것이다. 옛말에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는 말이 있다. 그러면 절반은 성공한 셈이다. 작심삼일을 지났다면 반은 성공이라고 볼 수 있다.

혼신의 힘을 다하는 삶의 모습은 매우 아름답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삶은 비록 결과는 만족하지 못하더라도 아름답고 모든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것이다. 최근 창녕지역에서 아파트를 짓는 대형 건설사가 내건 구호 중에 ‘견실시공’이 있었다. 구호에 그치지 않고 정말 자신들의 혼을 담은 아파트를 지었더라면 그 회사는 불량과 부실이 없고 지금쯤 국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기업이 되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혼을 상업적인 구호로만 사용했기에 더 이상 사랑을 받지는 못했고 기억에서 사라진 것은 아닌지. 혼은 가장 숭고하고 가치가 있다. 혼을 내건다는 것은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는 일이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삶이라고 생각된다.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삶에는 반드시 보상이 따른다. 전문가는 순전히 자신의 노력으로 자신 스스로가 만들어 가는 것이다. 열정으로 삶을 열심히 사는 사람이 부럽다면, 그 사람의 열정을 공유하고 싶다면 내가 먼저 적극적으로 그 사람에게 접근해야 할 것이다. 열정은 나눈다고 해서 결코 줄어들지 않는다. 오히려 나눔으로써 더 커지는 것이 열정이고 도전의식이다. 나중으로 미루지 말고 지금 행동으로 옮겨 스스로의 목표를 달성하는 성공적인 첫걸음이 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