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홈런 수 주목할 기록중 하나"

스포츠온어스, ‘한국 수준 가늠할 잣대’ 의미 부여

2015-01-20     연합뉴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온어스가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홈런 수를 2015년 주목할 기록 중 하나로 꼽았다.

 스포츠온어스는 20일(한국시간) ‘2015년 메이저리그에서 주목할 기록 10가지’를 정리하며 6번째로 ‘야스매니 토머스(25·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강정호의 홈런 수’를 언급했다.

 토머스와 강정호의 홈런 수가 쿠바리그와 한국 프로야구의 수준을 가늠하는 잣대가 된다는 의미다.

 이 매체는 “해외 시장에서 영입한 토머스와 강정호는 자국리그에서 거포로 통했던 야수”라고 설명하며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어느 정도 활약할지는 미지수”라고 물음표를 달았다.

 토머스는 쿠바리그에서 5년 동안 205경기를 뛰며 30홈런을 기록했다. 타율은 0.290, 출루율 0.345, 장타율 0.504였다. 10대 때부터 기록한 성적이다.

 강정호는 올해 117경기에서 40홈런을 쳤다. 타율 0.356의 정확도를 뽐내며 장타율 0.739의 괴력도 발휘했다.

 애리조나와 피츠버그는 토머스와 강정호의 ‘힘’을 장점으로 보고 영입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미국 언론처럼 스포츠온어스도 “자국리그 성적이 메이저리그 성적과 어느 정도 비례할지 알 수 없다”며 “올해 토머스와 강정호의 성적, 특히 홈런 수를 세어보는 건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 매체는 이밖에 메이저리그의 경기당 득점과 삼진 비율, 맥스 셔저를 영입한 워싱턴 내셔널스의 선발진 평균자책점, 마이크 트라우트의 삼진 수,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복귀 시점과 성적 등을 주목할 기록으로 뽑았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