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시금치, 농가소득 한 몫

1500농가 수확 한창…지난해보다 시세 올라

2015-01-20     김철수
겨울철 고성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시금치가 농가소득에 기여하고 있다.

고성군 시금치 주요 산지는 고성읍 월평리를 비롯해 거류면, 동해면 등 전체 240㏊ 재배면적에 1500여 농가가 겨우내 시금치 수확으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20일 고성농협(조합장 최판진)과 동부농협(조합장 이영춘)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경매를 시작해 현재까지 출하된 양은 전체 1286t, 금액으로는 총 32억8000여만 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특히 시금치의 평균 시세는 ㎏당 2550원 선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00원 정도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시금치가 농가의 주 소득원으로 자리 잡음에 따라 고성군은 지역 의 특화품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스프링클러, 보온용 부직포, 운반상자 지원 등으로 명품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고성군농업기술센터 백봉현 채소특작 담당은 “고성의 시금치는 온화한 기후와 해풍을 맞아 그 맛이 뛰어나고, 올해 고성군은 다른 지역에 비해 습해가 적고 병해충 발생이 없어 그 가격이 높다”며 “앞으로도 친환경자재 등 시금치에 지원을 늘려 지역 특화품목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철수기자 chul@gnnews.co.kr



사진설명:고성 동부농협 채소류 공판장에 산지에서 생산된 시금치가 경매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