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환길의 지리산 약용식물] 물푸레나무(진피·秦皮)

<성환길의 지리산 약용식물>

2015-01-27     경남일보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는 물푸레나무는 낙엽교목으로 키 높이가 10m 전후로 대개 관목상(灌木狀)에 작은 가지는 회갈색이다. 잎은 기수(奇數) 새 날개깃 모양의 복엽에 서로 마주나 있고 작은 잎은 보통 5개에 3~7개가 되는 것도 있으며 잎 가장자리는 톱니가 있거나 밋밋하다. 꽃은 2가화로 5월에 연한 녹백색의 꽃이 피고 열매는 9~10월에 익는다.

물푸레나무는 나뭇가지 껍질이나 코르크질을 벗긴 내피, 즉 간피(幹皮)를 약용에 사용하는데 생약명을 진피(秦皮)라고 하며 맛이 쓰고 약성은 찬 성질의 생약이다. 약효는 요산배출을 촉진하여 관절염 및 통풍을 치료하고 진해 거담 기관지염 세균성이질 장염 백대하증 청열 조습(燥濕) 명목(明目) 목적종통(目赤腫痛) 눈물분비 과다 등을 치료한다.

/약학박사·한국국제대학교 제약공학과 석좌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