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원종현 대장암 판정…종양제거 수술

2015-01-29     곽동민
NC 다이노스의 투수 원종현(28)이 29일 대장암 판정을 받고 종양제거 수술을 받았다.

NC 다이노스는 29일 ‘원종현이 지난 28일 대장암 판정을 받았다. 29일 오전 9시30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아산병원에서 대장 내 종양제거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원종현은 지난 25일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서 스프링캠프 도중 어지럼증을 호소해 중도 귀국했다. 이후 아산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실시한 결과 대장암으로 드러났다.

원종현은 구단을 통해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이긴 것처럼 이번에도 이겨내겠다. 건강을 되찾아 마운드에 다시 서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원종현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마무리투수 앞에 나가는 셋업맨으로서 73경기에 등판해 5승3패, 11홀드, 1세이브, 방어율 4.06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LG와 준플레이오프에서 최고 155km 강속구를 뿌리며 가을야구에서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NC 다이노스 관계자는 “수술 이후 경과와 일정은 의료진 소견 등을 종합해 다시 발표할 예정”이라며 “빨리 회복해 다시 마운드에 서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곧 털고 일어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곽동민기자 dmkwak@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