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룡 의원 중형 선고' 주민 반응 엇갈려...

“당연한 결과” “새누리 책임져야”

2015-01-29     김상홍
철도비리 혐의로 기소된 새누리당 조현룡(70·의령 함안 합천) 국회의원에게 중형이 선고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당연한 결과’라는 반응과 함께 새누리당 책임론까지 제기하고 있다.

아직은 항소심이 남아있지만 벌써부터 보궐선거 얘기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 A(46·합천군 합천읍)씨는 “조 의원의 중형 선고는 사필귀정이었다”며 “당선 이후에도 지역구 주민들은 안중에도 없는 정치행보를 보이며 자리 지키기에 급급해 하는 모습을 보며 정치인에 대한 환멸을 느꼈다”고 성토했다.

주민 B(37·여·합천군 가야면)씨는 “ 뇌물수수 및 정치자금법이란 부끄러운 죄명으로 의령·함안·합천지역의 얼굴에 먹칠을 한 새누리당과 조현룡 의원은 주민들에게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 앞으로 후보 자질을 철저히 검증하고 진심으로 유권자들을 위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일꾼을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주민 C씨는 “국회의원 임기 4년 중 그 반인 2년을 국회의원이 없는 지역으로 남을 수 없다”며 “하루라도 빨리 보궐선거를 치러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의원을 선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