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곤충생태학습관 막바지 공사 한창

건축물 완공단계…공정률 80%

2015-02-03     박수상
곤충을 관찰하고 생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의령 곤충생태학습관이 오는 6월께 개관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의령군이 관광자원화와 곤충생태연구를 통한 곤충산업 육성 및 농가 기술보급을 통한 지역민의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3년 10월 착공한 곤충생태학습관이 현재 전체 80%의 공정을 보이며 순조로운 진척을 보이고 있다.

의령 곤충생태학습관은 총 사업비 55억1200만원(국비 27억4700만원, 도비 5억7100만원)을 들여 의령읍 무전리 농경테마파크 부지 내 지상 3층 지하 1층, 유리온실 2동 등 건축면적 1800㎡ 규모로 건립, 오는 6월 개관에 맞춰 현재 건축물은 완공 단계이며, 실내 인테리어 등을 남겨놓고 있다.

곤충생태학습관에는 물장구,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등 70여종 800여 개체의 다양한 자연 생태 곤충이 선을 보인다.

특히 농가 기술보급을 위한 약용(꽃무지애벌레), 애완용(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등)의 사육기술 전수 및 판매 마케팅 기법도 전수하여 향후 곤충사육 농가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관이 다소 지연되는 것과 관련, 군은 생태학습관 실내에 학습관 전시실 및 수장고 등 전시물을 제작하고 설치하는 공법이 까다로워 곤충 배양 전문업체 등이 공동 참여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어 다소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곤충 전문가가 없어 운영상 문제점이 노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용역 결과에 따르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 곤충생태학습관 건립 완공 이후 관리 운영을 위한 계획을 수립, 용역 결과에 따라 위탁운영 등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곤충산업 육성·지원 조례가 발효된 것과 맞물려 곤충생태학습관이 개관될 경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수상기자susa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