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상주중, 경남 첫 대안교육 특성화中지정

2015-02-04     최창민 기자
도교육청은 남해군 상주중학교를 도내 첫 대안교육 특성화중학교로 지정했다고 4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7월 대안교육 특성화중학교 신청을 받아 자체 심의와 교육부 동의절차를 거쳐 상주중학교를 대안교육 특성화중학교로 지정 고시하고 지정서를 전달했다.

이로써 경남에서는 대안교육 특성화고등학교인 공립 태봉고등학교와 함께 대안교육 중학교가 지정됨으로써 대안교육 중·고등학교가 운영된다.

3학급, 전교생 62명 규모인 사립 상주중학교는 내년부터 대안교육 특성화과정을 운영한다.

도내 학생을 우선 선발하고 나서 정원에 미달하면 전국 단위로 모집할 수 있다. 상주중학교는 대안교육 특성화교육과정을 운영하기위해 올해 4개 교실을 증축하고 기숙사 신축 등 교육시설을 준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상주중학교 학교법인 10억원, 교육부 특별교부금 15억원 등 25억원이 투입된다.

내년부터 학교 부적응 학생을 대상으로 체험활동과 각종 적성교육·진로체험교육 등 대안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현재 전국적으로는 11개 대안교육 특성화중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도교육청 중등교육과 관계자는 “상주중학교가 경남 첫 대안교육 특성화중학교로 지정됨으로써 학교 부적응 학생이나 중도 탈락 학생을 위한 교육 안전망 구축은 물론, 학생들의 다양한 꿈과 재능을 키울 수 있는 교육 다양성 확보와 교육본질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창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