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출토유물 대성동고분박물관 귀속

시산리유적, 대성동고분 유물 등 713점 돌아와

2015-02-04     박준언
제1종 전문박물관인 김해 대성동고분박물관이 문화재청과 경남도로부터 국가귀속문화재를 위임받아 전시·관리하게 됐다.

대성동고분박물관은 4일 김해에서 출토된 국가문화재 713점을 정부로부터 위임받아 관리하게 됐다고 밝혔다.

위임받는 유물들은 시산리유적 237점, 대성동고분 248점, 대감리유적 170점, 마현산성 11점, 원지리유적 47점 등이다.

유물 중 시산리유적의 신석기시대 빗살무늬토기편들은 신석기시대 조기(早期)부터 말기(末期)까지의 것들로, 김해에서 조사된 신석기시대 토기편들 중 가장 빠른 시기의 것이다.

또 대성동고분 출토유물들은 금관가야의 문화상을 밝히는 데 중요한 자료로, 특히 대감리 출토유물은 김해 동부권역의 청동기시대 문화상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들이다.

박물관측은 지난 1월 원지리 출토유물 인수에 이어 5월까지 유물들을 모두 인수할 예정이다.

이번 위임으로 대성동고분박물관이 직접 관리하게 된 국가귀속유물은 지난 2005년부터 2013년까지 위임받은 1730점을 포함해 총 2443점에 이른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