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여고, 장터수익금으로 이웃사랑 실천

2015-02-05     최두열
하동군은 하동여자고등학교(교장 손병건) 옥평진 교감과 이예주 차기 학생회장이 지난 4일 군수실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에 써달라며 성금 96만 8000원을 윤상기 군수에게 기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기탁한 성금은 지난해 12월 있었던 하동여자고등학교 제36회 목련 한마당축제 1일차 장터운영 수익금으로 마련했다.

옥평진 교감은 “이번 기회를 통해 학생들이 ‘나’만 사는 세상이 아닌 ‘우리’가 더불어 사는 세상이라는 공동체 의식을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며 “비록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사랑과 정성이 담긴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동행한 이예주 학생은 “축제 장터수익금이 보람 있는 일에 쓰일 수 있어 뿌듯하고, 학생 대표로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여고가 기탁한 성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하동군 행복천사 이음뱅크를 통해 저소득층의 생계·의료·주거지원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최두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