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an-還 (차명희)
2015-02-08 경남일보
◆작품노트 : 그 누가 이름을 불러주기 전엔 사소한 것들이, 조금도 화려하지 않은 사물들이, 대지의 한 생명으로서, 소박한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나를 감싸주었다. 그들의 모습을 화석처럼 아로새겨본다.
화석화된, 흔적의 세계에 대한 명상은 나의 의식 깊은 곳에 고여 있는 원형의 세계와 통한다. 질박한 자연에 대한 감성으로 자연의 생명들과 더불어 호흡하며 살던 때로 돌아가려는 희망을 구현하고 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