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환길의 지리산 약용식물] 식나무(도엽산호·桃葉珊瑚)

<성환길의 지리산 약용식물>

2015-02-08     경남일보
층층나무과에 속하는 식나무는 상록관목이며 키 크기가 3m전후로 작은 가지는 녹색이고 윤채가 난다. 잎은 피침형 또는 타원상 난형에 서로 어긋나 있고 잎 양면은 털이 없으며 잎 표면은 윤채가 있고 가장자리에는 치아상 톱니가 있다. 꽃은 암수2가로 3~4월에 암자색의 꽃이 피고 열매는 핵과로 9~10월에 붉게 익어 다음해 봄까지 매달려 있다.

식나무의 열매는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인기가 있고 잎과 수피는 약용에 사용하는데 생약명을 도엽산호(桃葉珊瑚) 혹은 청목(靑木)이라고 한다. 도엽산호는 맛이 쓰고 약성이 따뜻한 성질로 독성이 없으며 신경통이나 관절염 통풍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고 그 외 종기 염증 거풍습(祛風習) 어혈(瘀血) 타박상 동상 화상 독사독 독충독 등도 치료한다.

/약학박사·한국국제대학교 제약공학과 석좌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