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카리브 관광객 사상 최다 기록

2015-02-11     연합뉴스
작년 카리브해 국가를 찾은 관광객이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2014년 카리브해 관광객은 2천630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섬나라인 바베이도스에 본거지를 둔 카리브관광기구(CTO)의 집계를 인용해 여행 전문매체인 이터보뉴스 등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이는 2013년보다 5.3% 증가해 역대 최대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가 집계한 작년 세계 관광객 증가율인 4.7%를 웃도는 수치다.

카리브해 관광객 수는 5년 연속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작년 카리브해를 찾은 관광객들이 쓰고 간 돈은 292억 달러로 전년보다 3.9% 증가, 마찬가지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카리브해 관광객은 국적별로 미국인이 1천300만 명으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고 이어 캐나다와 유럽 국가들 순이었다.

카리브해 국가 중 푸에르토리코 등이 유람선 관광객으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푸에르토리코의 수도 산후안 항구에는 지난해 12월31일 1만5천800명의 유람선 관광객이 찾아 사상 최다를 기록한 이래 지난 1월8일 1만6천700명이 입국해 열흘도 채 안 돼 기록을 경신했다.

작년 1월부터 8월까지 푸에르토리코에 정박한 유람선 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40%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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