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1000억원 규모 해양·선박 특별펀드 출시

2015-02-16     황용인
BS금융그룹 부산은행(회장 겸 은행장 성세환)은 보증부 선박금융과 선박특수금융, 선박담보대출로 지원하는 총 1000억원 규모의 ‘2015 해양·선박 특별펀드’를 16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부산은행은 신규 투자여력 감소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울·경 지역 중소·중견 해운업체와 국내 조선소에 발주하는 해외 해운사를 지원하기 위해 선박금융을 확대하기로 했다.

보증부 선박금융은 국내 조선소에 발주하는 국내외 해운사를 대상으로 해양금융종합센터 입주기관인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의 보증서를 활용, 저리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다.

국적선사의 경우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서를 통하여 저리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선박특수금융은 해외SPC(특수목적회사)를 설립하여 선박용선계약(BBC, BBCHP)을 기초로 취급되는 선박금융을 통해 국내외 해운업체의 다양한 선박금융 수요에 맞춰 지원할 예정이다.

대출한도는 기존 선박은 구입가격의 60~70%까지 신조선의 경우 선박 구입가격의 최고 80% 이내까지, 중고선의 경우 선박 구입가격과 공정 시장가격 중 낮은 가격의 80% 이내까지로 확대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중견기업에 실질적인 혜택을 지원하게 된다.

부산은행 김승모 IB사업단장은 “세계경제의 완만한 회복세로 선박금융 시장 또한 점진적인 회복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해양종합금융센터의 부산개소를 통하여 해양·선박금융 활성화 등 부산의 금융중심지로서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2015 해양·선박 특별펀드를 비롯하여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동력산업의 발굴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