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서 원룸빌려 억대 사기도박

2015-02-16     김철수
고성경찰서는 원룸을 임대해 고성·통영지역 조선소 근로자들을 상대로 특수렌즈 및 카메라 등을 이용하여 사기도박(포커)을 벌여온 일당 5명을 검거, 3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3년 7월부터 2014년 3월까지 고성읍 한 원룸을 임대해 조선소 근로자인 A(31)씨가 주범 B(39), C(38)씨를 통해 사기도박 기술을 배워 특수카드와 특수렌즈 등을 이용한 사기도박을 벌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사기도박에 사용할 목적으로 원룸을 임대해 벽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여 무전기와 특수 이어폰을 사용하여 상대방의 패를 보고 서로 연락을 취하는 사기도박을 벌여 왔다.

경찰은 1년에 걸친 끈질긴 수사 끝에 일당을 검거했으며, 조사 결과 확인된 피해자만 8명에 피해금액이 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철수기자 chul@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