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귀성길 안전운전으로 즐거운 명절 맞이하자

2015-02-15     경남일보
설 연휴를 맞아 귀성객들의 안전운행을 위해 몇 가지 제안하고자 한다. 우선 ‘졸음운전’이다. 졸음운전은 혈중알코올 농도 0.17% 상태로 운전하는 것과 같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이는 만취상태의 면허취소보다 더 높은 수치다. 운전 중에 졸린다면 무리하지 말고 곳곳에 마련된 ‘졸음 쉼터’에서 쉬고 가는 게 좋다. 다음은 ‘음주운전’ 사고다. 최근 3년간 설 연휴 교통사고 특성을 보면 음주운전 사고 사망자가 평상시보다 8.7%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오후 8시에서 다음날 새벽 4시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피해자 연령대는 19세 이하 어린이가 60% 증가하고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피해가 큰 것은 가족단위 귀성차량이 많기 때문이다. 사고원인의 상당 부분이 중앙선 침범, 음주·무면허 운전 등으로 사전에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운전자는 가족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을 다시 한 번 상기하고, 설 연휴 장거리 운전에 대비한 차량점검과 예상되는 교통정보를 숙지하고 출발해야 한다. /김수철·밀양경찰서 교통관리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