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결혼해서 찾아뵙겠습니다”

[설날 인터뷰]K-water 남강댐관리단 경영과 정성훈 대리

2015-02-17     정희성

 

K-water 남강댐관리단 경영과에 근무하는 정성훈 대리(29)의 고향은 창원이다. 창원대를 졸업하고 지난 2013년 중순 수자원공사 시험에 합격해 같은 해 12월부터 남강댐관리단에서 근무하고 있다. 진주와 창원은 한 시간 거리. 그래서 한 달에 한 두 번은 집에 간다. 하지만 늘 부모님이 보고 싶은 건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남동생은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어 창원에는 부모님 두 분만 생활하고 있다. 정 대리도 이제 어엿한 직장인이지만 아직은 부모님의 품이 그리운 20대.

정 대리는 “장남이어서 책임감을 느낀다”며 “빨리 결혼하라고 하시는데 올해는 혼자 고향에 가야 될 것 같다. 하지만 2년 안에는 꼭 결혼을 해 아내와 함께 고향으로 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늘 자신을 걱정해 주는 부모님께 “대학교, 그리고 공부하던 시절 묵묵히 뒷바라지 해주셔서 고맙고 사랑합니다. 설 전날에 선물 보따리 들고 찾아뵙겠습니다”라고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정희성기자·김귀현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