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거류면 은정자 동제 봉행

2015-02-22     김철수
고성군 거류면 은정자 유적보존회(회장 구선진)는 지난 20일 오전 거류면 은월리 정촌마을 은정자에서 풍년과 주민의 강녕을 기원하는 동제를 봉행했다.

은정자 동제는 음력 정월 초이튿날 거류면 은월리 도산촌, 정촌, 월치, 신은마을 등 4개 마을 주민대표로 선출된 제관이 농사의 풍년과 주민들의 강녕을 기원하기 위해 제를 지내는 풍습으로 지난 1720년 ‘승총명록(조선 숙종)’에서 시초와 유래를 찾을 수 있다.

이번 동제는 초헌관에 고성문화원 도충홍 원장, 아헌관 공점식 고성군의원, 종헌관에 월치마을 이기조 마을대표가 맡는 등 30여 명의 주민들이 함께 자리했다.

고성군 관계자는 “300여 년 동안 지켜온 마을의 전통행사가 후세에도 길이 계승·발전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철수기자 chul@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