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고, '진로비전 캠프' 인기

2015-02-24     박수상
의령고등학교(교장 정명규)는 지난 23일과 24일 1박 2일 일정으로 교내 백산재에서 신입생 78명, 학부모 40명 등 118명을 대상으로 ‘학부모와 함께하는 진로비전 캠프’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학교 측이 마련한 이색 행사는 신입생들이 미래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바탕으로 진로를 학부모와 함께 설계하여 이를 성취할 수 있는 방법을 체계화시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진로에 대한 도전정신을 길러주고, 학부모와 자녀 간 소통의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했다는 학교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날 비전 선포를 시작으로 학부모와 함께 설정하는 ‘자존감+비전 설정 프로젝트’ 과정을 비롯하여 ‘성공마인드, 긍정과 열정 프로젝트’, ‘인성과 리더십 프로젝트’, ‘성공습관 프로젝트 출정식’ 등 총 15시간 동안 다양하게 진행되었다. 또 캠프 기간 동안 진로관련 진단검사, 발표, 토론 등을 통해 자존감을 고취할 수 있었으며, 학습플랜을 직접 세워봄으로써 공부에 대한 자신감도 가질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캠프에 참가한 신입생 학부모 김정자(41)씨는 “ 내 자녀가 꿈과 비전을 부모와 함께 구체적으로 설정할 수 있었으며, 자녀의 진로역량을 더 높이는 계기가 된데다 무엇보다 원만한 고교생활을 기약하는 소중한 다짐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 고 말했다.
박수상기자 susa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