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공시지가 7%상승..전국 평균 웃돌아

2015표준지공시지가, 세종시 최고…경남은 5위

1970-01-01     박성민 기자
경남이 진주혁신도시와 거제 아주지구개발, 창녕 대합일반산단 개발 등 영향으로 올해 표준지공시지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5년 1월 1일 기준 전국평균 표준지공시지가에 따르면 경남은 평균 7.05% 상승, 전국에서 5번째로 변동률이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크게 오른 지역은 세종(15.50%), 가장 낮게 오른 지역은 인천(2.42%)이었다. 전국 평균 상승률은 4.14%다.

국토부는 경남지역의 올해 표준지공시지가가 오른 원인으로 진주혁신도시, 아주지구 도시개발사업, 지세포 다기능종합어항개발사업(거제), 대합일반산업단지, 넥센일반산업단지(창녕)개발 등을 꼽았다. 또 실거래가와 큰 차이가 났던 일부 지역에 대해 공시지가를 현실화한 것도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도 별로 보면 경남(7.05%)를 비롯해 세종(15.50%), 울산(9.72%), 제주(9.20%), 경북(7.38%), 등 12개 시·도는 전국 평균(4.14%)보다 상승폭이 높았던 반면, 충남(3.64%), 광주(3.00%), 경기(2.80%), 대전(2.54%), 인천(2.42%) 5개 시·도는 전국 평균보다 상승폭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혁신도시가 들어서는 진주와 대구 동구, 나주, 부산 남구의 경우 공공기관 이전 본격화에 따른 가격상승 요인이 발생하며 표준지공시지가 29.98%나 상승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표준지공시지가는 전국적으로 약 3178만 필지에 달하는 개별공시지가 산정, 각종 조세·부담금 부과의 기준 및 건강보험료 등 복지수요자대상 선정기준 등으로 광범위하게 활용된다. 표준지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홈페이지(www.molit.go.kr) 또는 해당 토지가 소재한 시·군·구의 민원실에서 25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박성민기자 smworld17@gnnews.co.kr



<2015 전국 표준지공시지가 변동률> 단위: %

 
시도 변동률
경남 7.05
서울 4.30
인천 2.42
경기 2.80
충남 3.64
세종 15.50
충북 4.26
대전 2.54
전북 5.39
광주 3.00
전남 6.40
강원 4.61
경북 7.38
대구 5.76
울산 9.72
부산 5.20
제주 9.20
전국평균 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