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바보’ 전형두 축구장학재단 출범

27일 창원컨벤션센터서 출범식

2015-02-26     곽동민
‘재단법인 수국 전형두 축구장학재단’(이사장 이두분, 이하 ‘재단’)이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재단은 27일 오후 5시 창원컨벤션센터 3층 컨벤션홀에서 재단 출범식과 ‘축구바보, 전형두’ 출간을 기념하는 북콘서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윤한홍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구주모 경남도민일보 대표이사,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최만희 대한축구협회 대외협력기획단장, 이해두 대한축구협회 대외사업실장을 비롯해 200여명이 참석할 계획이다. 또 이 자리에서는 함안을 중심으로 한 유소년 축구팀인 ‘찬란한FC’를 비롯해, 도내 초·중·고·대학생 선수 5명에게 총5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옥명훈 사무국장은 “박지성 재단, 홍명보 장학재단처럼 전국 단위의 재단은 존재하지만, 지역의 축구 꿈나무를 대상으로 한 장학 사업을 주목적으로 하는 재단으로서는 전형두 장학재단이 전국에서 처음”이라며 “매년 경남 소재 축구팀 소속 선수나 축구인 4~5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고 전형두(1955년~2003년) 경남축구협회장은 마산공고와 청주상고에서 축구선수로 활약한 뒤, 1992년 마산축구협회장을 시작으로, 경남축구협회장(1995년~2013년), 경남FC 대표이사(2007년, 2010~2011년)를 역임했으며, 무학기 축구대회 창설(1995년), 경남FC 창단, 창원축구센터 유치(2006년)를 비롯해, 경남 축구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곽동민기자 dmkwak@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