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삭아삭’하동 청학 미나리 첫선

2015-03-11     최두열
청정 지리산의 맑고 깨끗한 지하수를 먹고 자라 싱싱하고 영양이 풍부한 하동 청학 미나리가 첫선을 보였다.

하동군은 지리산 기슭의 횡천면에서 본격 출하하는 하동 청학 미나리 홍보를 위해 11일 오전 현지포장과 인근 식당에서 미나리 시식회를 가졌다.

이날 시식회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여태성 부군수, 이갑재 도의원, 김봉학 의장 등 군의원, 이정한 농협하동군지부장, 군청 실과소장 및 읍·면장, 농업인 단체장, 농업인 등 50여명이 참석해 미나리로 만든 각종 요리를 맛봤다.

횡천면 남산리 일원의 시설하우스 8동에서 생산된 청학 미나리는 지난달 중순부터 지리산청학농협의 경매를 통해 하루에 4㎏들이 40∼50상자가 출하되고 있다.

청학 미나리는 밭 미나리 형태로 재배돼 ㎏당 45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지리산청학농협은 지리산 일원에서 생산된 취나물과 연계해 판매망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하동 청학 미나리는 청도 한재 미나리와 품종이 같아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며, 오염되지 않은 지하관정에서 뽑아 올린 지하수로 재배되고 있어 깨끗하고 품질이 우수하다.

한편, 군은 현재 0.5㏊ 재배하고 있는 미나리 포장을 2018년까지 10㏊로 확대해 지리산기슭의 횡천·청암면 일원의 새로운 소득 전략작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최두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