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작업트럭 빗길 전복…1명 사망 8명 부상

2015-03-15     정희성
지난 13일 진주시 정촌~집현간 순환도로 집현냉정분기점 진입로에서 진주시청 녹지공원과 소속 공무직 및 기간제 인부들이 전복사고를 당해 1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을 당한 가운데 부상자들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2시 50분께 진주시 정촌~집현간 순환도로 집현냉정분기점 진입로에서 진주시청 녹지공원과 소속 공무직 및 기간제 인부들이 작업을 마치고 진주시청으로 복귀하던 중 전복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트럭에 타고 있던 A씨가 숨지고 8명이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서진주 나들목 주변에서 소나무 전정작업 후 시청 사무실로 복귀하던 중 순환도로로 진입하는 커브길에서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사고는 2.5t 트럭(더블캡)에 승차인원을 초과해 9명이나 탄 것이 인명피해를 키운것으로 보인다.

진주시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침마다 안전교육을 철저히 하고 있다. 갑자기 비가 와서 직원들이 비를 맞고 기다릴 수가 없어 차량에 모두 탑승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작업자에 대한 관리감독을 소홀히 하고 차량지원이 제 때 되지 않은 것에 대한 비난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찰은 부상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정희성기자 raggi@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