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프로배구 챔피언 대결 2년만에 재개

2015-03-17     연합뉴스
한국과 일본 프로배구 챔피언 간 대결이 2년 만에 재개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15 한·일 V리그 톱매치’를 4월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대회는 한국과 일본의 배구 교류 및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해 2006년 시작했으며, 양국 남녀 프로배구 정상팀이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

 2008년과 2012년에는 올림픽 지역 예선 때문에 대회를 치르지 못했고, 2011년에는 일본을 강타한 도호쿠대지진 여파로 대회를 개최할 수 없었다.

 2013년에 다섯 번째 대회를 치르고 나서 지난해에는 아시아클럽선수권대회 일정과 겹치는 바람에 또다시 대회를 열지 못했다.

 올봄에는 제5회 대회 이후 2년 만에 양국 챔피언 간 대결을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이 대회 초창기에는 양국 남녀 리그 1·2위 팀이 참가했으나 2010년부터 두 나라 1위 팀만 초청해 단판 승부로 우승팀을 가린다.

 우리나라는 지난 다섯 차례 대회에서 남자부는 삼성화재(2006·2010년)가 두 차례, 현대캐피탈(2007년)이 한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김연경(페네르바체)이 흥국생명에서 뛴 2009년을 제외하고 모두 일본 팀에 우승컵을 내줬다.

 남녀부 1위 팀은 각각 1만 달러(약 1천1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패하더라도 2위 상금 5천 달러가 돌아간다.

 남녀 최우수선수(MVP)에게는 상금 1천 달러를 준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