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경남 전교조 단체교섭 체결

2015-04-02     최창민
경남도교육청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는 2일 인사위원회 노조 참여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단체교섭을 체결했다.

이번 단체교섭에서 전교조는 지난해 10월 전체 조합원과 학부모,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전문과 부칙을 포함한 총 14장, 88개조, 294개항의 단체교섭안을 제시했다.

양측은 이 단체교섭안을 놓고 지난해 12월부터 본교섭을 시작해 14장, 87개조, 268개항에 합의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인사위원회 및 인사자문위원회 노조 참여가 대표적이다.

이번 교섭에서 양측은 도교육청과 지역교육지원청 인사위원회에 노조가 추천한 자를 1인 이상 참여시키기로 했다.

또 도교육청과 지역교육지원청이 노조 추천을 받아 초등·중등별 인사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인사규정 제정과 개정에 관한 사항을 자문할 수 있게 됐다.

교권 보호, 교원 업무 경감, 학교 교육행정업무지원팀 구성, 계약제 교원 처우 개선 등도 포함됐다.

발령일 기준 20일 이전 정기인사 발표, 해외 연수 확대, 각종 경시·경연대회 개선, 학생 인권 보장 등도 담았다.

경남교육청과 전교조 간 단체 교섭은 그동안 2년마다 해왔으나 앞으로 1년마다 협의하기로 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