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자 회장, 경상대병원에 35억 기탁

사천 고향인 기업인…부동산·현금 등 기금

2015-04-05     정희성
경상대병원 신경외과 한종우 교수(58)가 서울에서 사업을 하는 지인인 이정자 회장(73·여)으로부터 35억원을 기부 받은 가운데(본보 3일 5면 보도) 기부금 전달식이 지난 3일 열렸다. 사천이 고향인 이정자 회장은 경상대와 경상대병원에 15억 원 상당의 부동산과 현금 20억 원 포함 총 35억 원의 기금을 기탁했다.

전달식에는 이 회장을 대신해 대리인인 박은주씨(소망교회 장로) 참석했다.

박 씨는 “이 회장이 고향에 도움이 되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다 어려운 형편의 학생들과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되는 대학교와 병원에 기부 가장 적합하다 생각해, 한종우 교수를 지정해 경상대와 경상대병원에 기부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기부금은 경상대 발전기금(15억), 한종우 교수 연구팀의 치매 및 뇌졸중 등 노인성 질환 치료와 연구(10억), 창원경상대학교병원 설립 기금(10억)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전달식에는 이 회장의 대리인 박은주 씨, 경상대 권순기 총장, 한종우 교수, 경상대병원 장세호 병원장을 비롯해 학교와 병원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정희성기자 raggi@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