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옥 교수 ‘경남현대시인론’ 펴내

일제강점기 시인 22인 재조명

2015-04-12     곽동민
창신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중인 이상옥(디카시문화콘텐츠연구회 회장과 고성문화원 부설 디카시연구소 소장) 교수가 일제강점기부터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시인 22인을 재조명한 ‘경남현대시인론(시와에세이, 277쪽, 2만5000원)’을 펴냈다.

이은상, 유치환, 김수돈, 김상옥, 천상병, 박재호, 황선하, 김춘랑, 서우승 등 경남을 대표하는 작고시인에서부터 원로 김교한 시인을 비롯하여 이우걸, 강윤수, 박노정, 김복근, 김연동, 이달균, 장정임, 정이경, 강미정, 김일태, 박우담 등 경남의 현역시인을 조명했다.

‘이은상의 역사적 아이러니’, ‘매카시즘과 유치환’처럼 노산과 청마의 친일논란 등 매우 뜨거운 이슈를 다루고 있기도 하며, 본격 시인론으로 학술적 접근을 하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토포스, 에피소드 중심의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기도 했다

이상옥 교수는 경남 고성에서 출생해 1989년 ‘시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유리그릇’(문학수첩), ‘그리운 외뿔’(문학세계사) 등이 있으며 그 밖에도 많은 시집과 저서가 있다. 특히 이상옥 교수의 평론집 ‘디카詩를 말한다’(시와에세이, 2008)는 “디카詩는 ‘언어 너머의 시’를 디지털카메라로 찍어 문자를 재현한 시”를 제창하면서 문단 안팎의 선풍적은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현재 디카시문화콘텐츠연구회 회장과 고성문화원 부설 디카시연구소 소장을 맡아 디카시 운동을 주재하고 있다. 제29회 시문학상, 제5회 유심작품상, 제24회 경남문학상을 받았고, 철성고등학교 국어교사 및 창신대학(전문대학) 문예창작과 교수를 거쳐, 현재 2013년 전문대학에서 4년제 일반대학으로 승격한 창신대학교에 교양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곽동민기자 dmkwak@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