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 보복범죄 엄정 대응

전국 최초 ‘동네조폭’ 피해자 등급별 분류ㆍ보호

2015-04-19     김순철
경남경찰청(청장 백승엽)은 전국 최초로 ‘동네조폭’ 피해자를 등급별로 분류ㆍ보호하는 등 피해자 보호활동 체계를 구축하고 보복범죄에 엄정 대응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경남경찰청은 동네 조폭 피해자 710명을 대상으로 피의자 재범 위험성을 고려해 피해자를 A급(형사ㆍ수사과장), B급(형사계장ㆍ팀장), C급(담당형사), D급(자료관리)으로 구분, 담당형사와 휴대폰 등을 활용한 핫라인(전화면담, 문자메시지)을 구축하는 등 피해 발생시 신속하게 신고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는 구속된 동네 조폭 115명(추가 구속 7명) 중 25명이 형기만료 등으로 출소, 피해자에 대한 보호가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경남경찰은 지난해 9월 3일부터 12월 11일까지 100일간의 특별단속에서 지역상인 등 서민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금품을 갈취하거나 폭력을 행사한 동네조폭을 246명을 검거해 108명을 구속했다. 올해도 16일 현재 8명을 검거해 5명을 구속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