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법, 시민과 함께 하는 인문학 강좌 마련

10월 19일까지 총 10회

2015-04-22     김순철
창원지방법원(법원장 이강원)이 ‘시민과 함께하는 인문학 강좌’를 마련했다.

오는 27일부터 10월 19일까지 총 10회(월 1~2회)에 걸쳐 실시하는 강좌는 역사,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문학 강의를 통해 법관 및 직원의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고, 이를 통해 인간과 법에 관한 이해를 심화시킴으로써 보다 나은 재판을 하기 위한 취지다.

창원지법은 역사, 문학, 영화, 철학, 미술 등 문화예술 다방면에 걸친 흥미있고 유익한 소재를 통해 인간이라는 존재, 인생이라는 주제에 관해 심도있는 지식과 통찰의 기회를 주는 수준 높은 강의라고 설명했다.

창원지법은 창원대 교수로 구성된 명 강사진의 품격 높은 인문학 강의를 ‘법원과 시민이 함께 듣고 배우며 즐길 수 있는’ 매우 의미있는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첫 강의는 오는 27일 오후 4시부터 약 90분간 창원지법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제목은 ‘이순신의 내면과 마이너스 유적’으로 전했다. 법원은 최근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고 지역 정서와도 밀접한 이순신에 관해 새롭고 신선한 접근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 외 박찬욱 감독, 거란과의 전쟁, 경남의 문학비, 미술과 마음, 1968년 파리의 봄, 일본이야기, 독일시와 동양시, 다름과 닮음, 인생의 6가지 질문 등 폭넓은 주제에 관해서도 강의할 예정이다.

김기풍 창원지법 공보판사는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법원’을 지향하고 있는 바대로 전 강의를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며 “법원과 대학, 시민이 긴 시간에 걸쳐 인문학적 향기가 가득한 공간에서 함께 호흡하며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