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꾼 장사익, 25일 진주 공연

2015-04-09     곽동민
한국의 대표적인 소리꾼 장사익(65)이 데뷔 20주년 기념 전국투어의 일환으로 오는 4월 25일 진주를 찾는다.

국악과 재즈를 넘나드는 자유로운 음악세계로 주목받고 있는 장사익은 이번 공연에서 ‘찔레꽃’, ‘허허바다’, ‘꽃구경’ 등 대표곡을 비롯해 10월에 발매된 8집 앨범 ‘꽃인 듯 눈물인 듯’에 담길 신곡 등을 포함해 지난 20년 음악인생을 보여주는 20여 곡을 노래할 예정이다.

장사익은 1994년 11월, 홍익대 앞 ‘예’ 소극장에서 45세 나이로 첫 무대에 올랐다. 이전엔 오랫동안 직장생활과 카센터 생활을 거쳤다. 그러다 피아니스트 임동창의 권유로 홍대앞에서 정식 데뷔했다. 그는 “그 때 노래하지 않았다면 나는 노숙자 중 한 명으로 기억됐을지 모르겠다”고 회고한 바 있다.

장사익은 “강물처럼 흐르는 시간들이 차곡차곡 쌓여 노래를 한 지 꼭 20년이 됐다” 며 “노래를 부르며 사는 저의 삶은 진정 꿈속이다. 건강하고 아름답게 살아오신 사랑하는 모든 분과 행복하고 즐거운 노래를 부르겠다”며 이번 공연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곽동민기자 dmkwak@gnnews.co.kr